n번방 사건 n박사 미성년자 성폭행 강간사건 ㅜㅜ

안녕하세요. lovely song 입니다. ^^

며칠전 n번방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너무나 충격을 받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저의 생각을 몇자 적고싶어서 글을 씁니다....ㅜㅜ

 

저도 블로거이기 이전에 딸 가진 부모이기에...

피해자들 또한 그들을 뜨겁게 사랑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가슴이 찢어지실지를

생각하면... 정말 다시는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도해봅니다...ㅜㅜ

 

사건의 경과는요... 2019년 2월에 몇몇의 남성들이

여성들을 '노예'라고 부르며 성 착취 사진을 올리고

신상정보까지 텔레그램 상에서 공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갓갓'이라는 닉네임의 사람이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여덟개의 채팅방을 만들어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검거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한 '박사방'을 운영하던 '박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은 현재 검거가 되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여성들을 협박하고 신상정보를

파악해 가학적인 사진과 영상을 올렸는데요...

이를테면.... 한 방에 대략 4~5명씩의 미성년

여아들을 가둬놓고 몸안에 애벌레를

넣어 몸부림 치는 것을 관전하고 친 남동생과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화장실에 가둬놓고

자위행위를 시키고...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아를 성인 남성이 강간하고... 이런

동영상들을 수천명의 남성들은 약 150만원

가량 돈을 내고 방에 입장해서

관전했다고 하네요...

 

30여개의 방에 확인된 인원만 해도 2만 5천여명,

최대 동시접속 25만명까지 되었다고 하니...

정말 가슴아프고 통탄을 금치 못할 일입니다.

 

동영상을 제작하고 미성년 여아들을 성착취했던

'박사'라는 작자도 정말 나쁘지만....

톡방의 25만명 중에서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 라고 얘기했던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 더욱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나이를 한두살 먹어갈 수록 나라가 있어야

가정도 있고 개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요즘 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것도 저희 개개인들까지 힘들게 합니다.

 

제 8개월된 딸 아이도 장보러 마트 한번 갈라치면

자기 얼굴보다 더 큰 마스크를 써야하고

이렇게 볕 좋고 공기도 좋은 봄 날씨에

나드리 한번 나가는 것도 가슴을 졸여야 하니까요...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만큼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사실에 대해

가슴아파하고 적어도 우리 자녀들에게 만큼은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일 또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수년전에 봤었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는

영화 포스터의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세상의 모든 방관자들에게..."

 

 

 

얼마 전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정준영 단톡방'

사건도 그 톡방에 있는 정준영씨의 지인들 중

단 한사람도 올바른 이야기를 해주지 못했다는 것,

그 누구라도 쓴소리를 해서라도 그를 깨우쳐줬다면

지금과 같이 사건이 더 커지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무튼 다시는 이런 가슴아픈 일이 우리

대한민국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씨를 뿌립니다.